싱가포르, 도로도 스마트하게 바뀐다

싱가포르, 도로도 스마트하게 바뀐다

싱가포르 교통 2030 계획에 따라 새로운 시스템과 장비가 도입될 예정이다. 몇가지 큰 변화를 알아보자.

1) ERP 시스템 개편
한국의 하이패스와 유사한 싱가포르 교통비 징수 차지 시스템인 ERP가 개편된다. 기존 갠트리 시스템에서 위성(GNSS,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기술을 이용한 시스템이 2020년부터 도입될 계획이다. 갠트리 시스템은 이미 20년 이상 노후화되어 새로운 기술과 장비로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는 운행거리에 상관없이 동일한 요금이 부과되지만 GNSS 시스템이 도입되면 자신이 운행한 거리만큼만 요금이 부과되게 된다.

2) 교통 통제력 강화
작년부터 싱가포르 교통청은 자동 차량번호판 인식 시스템(ANPR, Automatic Number Plate Reader)을 테스팅 중이다. ANPR 시스템은 교통청의 관리 및 통제력을 강화시킬 수 있어 교통 상황을 효율적으로 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위성통제 시스템의 효율을 증대하기 위한 단거리 교신 비콘(DSRC, Dedicated short-range communication)등이 도로에 설치될 예정이다.

3) 스마트 신호등
싱가포르 내 도로의 신호등들이 좀 더 스마트해질 것으로 보인다. 교통과 보행자들의 움직임의 알고리즘을 분석, 이를 인공지능을 이용한 예측 시스템(CRUISE, Cooperative and Unified Smart Traffic System) 과 결합한 스마트 신호등은 이전보다 더 시내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그린 링크 디터마이닝(GLIDE, Green Link Determining)시스템 도입으로 불필요한 정차 신호(빨간 불)를 없애 운전자들이 쾌적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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