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온라인 상거래 판매자들의 세금 징수 관련 정책을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급격하게 성장한 인도네시아 전자 상거래 시장은 현재 쇼피, 라자다 등 외국인 글로벌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는 기업들간 전쟁터가 되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인도네시아 전자 상거래 시장은 약 80억달러(미화)로, 2022년 65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정부는 엄격한 세금 징수를 위해 오는 4월부터 판매자의 매출과 이익 등을 당국에 보고하게끔 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며, 인도네시아 전자 상거래 협회는 해당 법안이 시행될 경우 많은 판매자들이 소셜 미디어 등 대체 판매 채널로 이탈하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Tokopedia, Bukalapak 등 업계 메이저 기업들은 해당 법안이 미칠 영향을 연구 중이라고 밝히며 대응 방안에 대해 고심 중인것으로 알려졌다.